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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CE REVIEW] 해밀턴과 보타스의 타이어 전략에 대해서 - 그저 해밀턴의 윙맨?
    F1 그랑프리 뉴스 2020. 9. 16. 22:06

     

     

    이번 토스카나 그랑프리에서 가장 운이 없었던 드라이버 중 하나인 발테리 보타스...

    참 정말 운이 없었다. Q3에서 마지막 핫랩을 달리고 있었고, 실제로 페이스는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았지만, 마지막에 에스테반 오콘이 사고를 내는 바람에 핫랩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2위로 퀄리를 끝냈다.

     

    레이스 스타트에서도 클러치 이슈로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에게 바로 밀렸다. 그러다가 첫번째 세이프티카 등장에 바로 핏스탑을 가져가서 리드를 했지만 리스타트에서 첫 코너에서 바로 해밀턴에게 추월 당했다.

     

    27랩에서 발테리 보타스는 무전으로 나는 루이스와 정 반대의 타이어로 달리고 싶다고 했지만, 팀 작전부에서는 보타스의 요청을 기각했다. 보타스와 해밀턴을 같은 하드 타이어로 갈아 끼우게 했는데 보타스는 이 결정에 있어서 따로 반대표시는 하지 않았다.

     

     

    무젤로 서킷의 노면 온도는 생각보다 뜨거웠고, 계속된 고속 코너로 타이어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했다. 물론 세이프티카가 있었지만 1위~10위까지 대부분 5스탑 이상을 했다. 레드 플렉에서 교환을 한것도 있지만 팀들은 세이프티카가 나올때 마다 무리한 도박을 하지 않고 타이어를 교체했다.

     

    F1 레이스카는 총 전진 8단 변속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대부분 서킷에서 2단에서 8단까지 골고루 단수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이번 토스카나 그랑프리가 열린 무젤로 서킷에서는 최저 단수가 4단이었다. 대부분 RPM을 유지하면서 고속으로 통과하는 코너에 심지어 내리막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어 온도 관리에 다들 애를 먹었다.

     

    메르세데스 F1팀의 작전팀 헤드인 제임스 봐울스(발테리 잇츠 제임스 할때 그 제임스다)는 우리는 실버스톤에서 타이어 전략 실패로 가까스로 루이스 해밀턴의 우승을 이루었고, 발테리 보타스는 2위에서 11위로 떨어지면서 노포인트 피니쉬를 했다. 우린 이번 그랑프리에서 원래 전략보다는 더 보수적이고 안전한 전략으로 레이스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왼쪽이 제임스 봐울스다.

     

    보타스가 27랩에서 루이스와 반대되는 타이어를 달라고 했을때 만약에 하드 타이어가 아닌 소프트 타이어를 썼다면 영국 그랑프리 처럼 분명히 타이어가 또 터졌을꺼라 예상이 됩니다.

     

    특히나 타이어 관리 부분에 있어서 보타스는 해밀턴보다 한참 아래의 실력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만약 소프트 타이어를 썼다면 아마 스트롤 처럼 펑쳐로 리타이어 하지 않았을까 싶다.

     

    ☆좀 다른 내용이지만 약간의 내용을 좀더 추가하자면

    올시즌 피렐리 타이어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내구성이 많이 떨어진거 같다.

    팀들의 엔진 출력은 매년 50마력에서 100마력까지 올라가는데 그정도의 토크를 견디지 못하는거 같고, 금방 과열되고 금방 마모되는거 같아 좀 이상하긴 하다.

    다닐 크비얏의 실버스톤 사고때 피렐리는 타이어 문제가 아닌 휠 림이 너무 과열되서 휠이 깨져서 사고가 났다고 조사를 종결했다. (역시나 이탈리안 아니랄까봐 구라를 아주 잘 까는거 같다)

     

     

    정리.

    메르세데스는 일방적으로 해밀턴을 밀어준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때에 맞춰 알맞는 작전을 쓰려는거 같은데 보타스가 해밀턴보다 기량이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팀에서는 보타스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는거 같다.

    보타스 개인은 우승을 원하더라도, 팀은 매번 레이스에서 우승보단 가장 많은 포인트를 가져가는게 그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F1은 팀스포츠라 생각한다. 절대로 한사람이 잘한다해서 우승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14~16시즌의 메르세데스는 늘 항상 전쟁이었다. 누가 챔피언쉽을 가져가냐 그 문제였지만 로즈버그가 은퇴하고 나서 판도는 바뀌었다.

    메르세데스는 안전하게 우승을 가져가기 원한다. 그러기에 보타스 혹은 다른 드라이버를 데리고 와도 루이스 해밀턴의 윙맨으로 만들꺼라 생각한다.

     

    만약 해밀턴의 기량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승의 기회는 보타스에게 자연히 간다고 생각한다.

     

    2020년 시즌이 이제 8라운드가 남았다.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해밀턴과 보타스는 55점 차이가 나있다. 남은 8경기에서 보타스가 전부1위를 하고 그중 한번 이상은 패스티스 랩을 가져가면 보타스는 2020년 월드 챔피언이 될수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엄청 낮다고 생각한다.

     

    보타스에게 챔피언이 될 기회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최소 루이스 해밀턴이 8챔 달성 후가 아닐까 싶다.

    좀더 분발하시길!

     

    페라리에서 슈마허 바리켈로와 같은 조합은 아니지만 여튼 불쌍한 조합은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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